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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적 기능만 강조된 오늘날의 대중 문화나 번창하는 향락 산업은 덧글 0 | 조회 35 | 2019-10-06 14:37:57
서동연  
오락적 기능만 강조된 오늘날의 대중 문화나 번창하는 향락 산업은 우리의 근원적 고독감을 마비시키거나 잊게 해준다. 상품화로 한층 풍부하고 다양해진여가 활동도 삶의 무료함이나 외로움에 훌륭한 위로장치로 혹은 망각 장치로 기능한다. 발달한 전자 오락 기기만으로도 심각하거나 외롭지 않게시간을 보낼 수 있는게 오늘날의 젊은 세대이다.밤에는 소경으로 하여금 시(시시경)를 외게 하여듣고옳고 바른 일만 이야기 한다.부인이 천성이 자애하여 환과고독과 늙어 의탁할데 없는 이를 보면 마치 내 몸에 병이 난 것처럼 여겨 아무리 가난하고 곤궁한 중이라도 주급하여 구제해야 할 사람이라면 가만히 둘러주어 구활하고 마침내 그 사람이 모르게 하시더라. 부인의 평생 끼친 덕이 이러하기에 왕왕이 지성으로 축수하야 하난 말이이 아기씨님 수복무강하시옵소서. 우리 몸 죽어 귀신이 되어도 이 은덕 한번 갚기 원이나이다 하더라.내가 듣기에 너희 성난 외침은 크게 두 갈래로 쏟아지고 있는 듯하다. 한 갈래는 남성들의 질서로 조직된 세계에 대한 항의이고 다른 한 갈래는 이제부터라도 그 불합리함에 저항하자는 너희 서로간의 고무와 격려이다.제사를 받드는 일은 돌아가신 조상의 혼령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종교적 행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문의 정싱적 전통을 이어가는 의식이기도하다.사람의 수컷처럼 오래 자기 에게 애정과 관심을 표명하는 동물의 수컷은 없다. 그것은 자녀의 또다른 역할을 암시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남녀가어울려 사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삶의 양태라면 자녀보다 더 든든하게 양성을연결하는 고리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그 고리를 족쇄로만 이해하고 더구나그 단절을 여성의 권리 신장과 관련 짓는 논의는 어딘가 크게 어긋나고 삐뚤어진 데가 있다.여느 사람 같았으면 사랑하는 두 아들의 요절만으로도 모든 뜻을 잃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거기다가이태 전에는 셋째 며느리 되는 군자의 전취 광산김씨가 스물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버렸고 다시 그 이듬해에는 둘째 며느리인 무안 박씨가 자결했다. 이문열나도 너
하기야 아직 너희 많은 아내들에게 전 시대의 억압과 질곡이 끝나지 않았음을 나는 알고 있다. 끝났다하더라도 그것은 남성의 폭력으로 생긴 눈두덩이의피명이 겨우 삭고, 마를 줄 모르던 너희의 눈물이 이제 말라간다는 정도이다. 너희 대부분은 아직 제대로난 새 길을 출발하지도 못했는데 어쩌다 앞서게 된천방지축의 동성 몇이 한 실수를 너희 모두의 잘못처럼 꾸짖는 내가 가홋할지도 모르겠다.실기의 과장스런 요약에도 불구하고 내가 과연 군자를 귀한 손님으로 잘 받들었는지는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다. 다만 일생을 그렇게 살고자 애쓴 것만은 틀림이 없고 뒷사람도 그 성의와 노력을 높이 사서 그같이 적어놓았을 것이다.이제와서 돌이켜보아도 내가 군자를 그같이 자리매김한 것은 자랑할 만한 선택으로 느껴진다. 귀하다는것은 군자를 향한 내 우러름과 사모함을 간략하게 드러낸 말이다. 손님은 비록 가깝고 익숙하더라도 예를잃지않으리라는 내 다짐의 표현이다.나라는 그 겨레가 어울려 만든 것이니 사람이 겨레와나라를 떠나 천지간에 몸둘 곳이 어디 있겠느냐.아버님은 일흔 되시던 해에 어린 사남매와 아직 서른도 안 된 새어미님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다. 평생학문에만 전념한 유자의 집이라 쌓아둔 재물이있을리 없고 족중이 번성하지 못해 따로 의지할 만한곳도 없으니 버려진 바나 다름없는 어린 동생들과 젊은 새어머니 였다. 나는 궁리를 거듭한 끝에그들을나라골로 데려오기로 했다.기다려도 청혼이 없자 마침내 참지 못한 아버님께서 먼저 군자를 부르셨다고 한다. 스승의 부름을 받고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군자께 아버님이 불쑥말씀하셨다.이 시대 어머니들의 출산 기피가 모든 인간은 홀로와서 홀로 가며 자신의 삶은 오직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자신에게서만 끝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그것은 인생관의 문제이며 또 다른 철학의 문제이다.우리 존재의 본질이 어떠한가에는 아직 명확한 답이없고 누가 어떤 답을 인식의 기초로 선택 했는가 또한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거기에서 비롯된 출산 기피는 존재의 허무와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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